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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카메라]사원증도 골프채도…내 취향대로 꾸민다

2024-11-2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남녀도 불문, 나이도 불문, '꾸미기 열풍'이 불고 있습니다. <br> <br>'별걸 다 꾸민다'를 줄인 '별다꾸'란 말도 유행인데, 꾸미는 대상도 각양각색입니다.<br> <br>경제카메라, 장호림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최근 '꾸미기 열풍'이 불면서 이 곳 동대문 시장은 젊은 층부터 어르신들까지 다양한 연령층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티커나 구슬 등은 기본이고요. <br> <br>캐릭터 포토카드나 헤어핀 등도 꾸미기의 핵심 재료가 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제가 들고 있는 일기장부터 회사 사원증까지 자기만의 색깔로 꾸미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.<br> <br>삼삼오오 모인 직장인들이 주말 오후, 동대문 시장을 돌아 다닙니다. <br> <br>알록달록 구슬부터 키링, 인형들까지 사원증을 꾸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사원증에 이거 (달면) 예쁠 것 같은데) 아냐 약간 회사 색을 맞춰야 되니까." <br> <br>시간가는 줄 모른 채 다양한 장식들을 붙이니, 밋밋했던 사원증이 세상에 한 개 밖에 없는 '나의 사원증'이 됩니다. <br> <br>[류지현 / 꾸미기 모임 회원] <br>"일단은 귀여운 게 최고 장점이고. (자신의 개성을) 표현할 수 있는 방법이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꾸미기 열정은 남녀노소 가리지 않습니다. <br> <br>20년 째 골프를 치고 있는 60대 배성환씨는 최근 골프채 꾸미기 '골꾸'에 한창 빠져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게 제일 핸들링이 좋은 것 같아요." <br> <br>골프채 손잡이 색깔은 기본이고, 헤드를 연결해주는 고리 부분까지 꾸미기 조합만 2만 가지가 넘습니다. <br> <br>[배성환 / 서울 강남구] <br>"일단은 멋있고요. 어디 가서 자랑하기가 좋고요. 옛날에는 이제 새로 나온 거 샀어 이랬는데. 딱 나한테 맞춘 거야 (이렇게.)" <br> <br>꾸미는 대상도 다양합니다. <br> <br>명품 브랜드 고유의 사각형 가방이 요즘 유행하는 동그란 작은 백으로 바뀝니다. <br> <br>[진혜수/ 명품 공방 업체 대표] <br>"맡겨주신 가방 크기에 따라서 이제 카드 홀더나 액세서리류들로 수선이 가능합니다." <br> <br>외식시장에서도 음식 꾸미기, 이른바 '토핑'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피자 업체는 오레오, 딸기부터 식용곤충까지 각양각색의 토핑을 활용해 취향에 맞춰 피자를 만들어줍니다. <br> <br>평범함을 거부하고 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는 소비 트렌드가 각 분야에서 꾸미기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는 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김난도 /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효능감이라고 표현합니다. 소비자는 자기가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 선택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기를 사실은 굉장히 원하거든요. 앞으로 경제 전반에 이런 현상이 확산될 것 같다." <br> <br>나의 취향을 반영한 '토핑 경제'가 어디까지 확산이 될지 주목됩니다. <br> <br>경제카메라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연출: 박희웅 이유니 <br>구성: 강전호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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